한국거래소, 상임이사 선임 '낙하산 인사' 논란
한국거래소, 상임이사 선임 '낙하산 인사' 논란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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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한국거래소가 노조와의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측이 31일 상임이사로 선임한 인사들에 대해 노조가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한국거래소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재준 경영지워본부 본부장보와 조효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각각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과 파생상품 본부장에 임명했다.

임 이사는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한국거래소에서 31년째 일했다. 파생상품연구센터장,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등을 거쳐왔다.

조 이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1988년 증권감독원(현재 금융감독원으로 통합)에 입사해 금감원 제재심의국장·자본시장조사2국장·금융투자국장 등을 거쳤다.

한국거래소는 이외에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노조는 이들 인사가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한다.

이동기 사무금융노조 거래소 지부장은 "주주총회 절차상 법령 위반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 주주로서 문제를 제기했으나 사측은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본부장 선임을 강행했다"며 "거래소 측이 낙하산 인사를 임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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