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삼성SDI에 대해 목표주가 31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20F 자동차 배터리 사업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SDI의 3Q19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5680억원(+6.8% QoQ, +1.8% YoY), 1660억원(+5.9% QoQ, -31.4% YoY)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110억원)를 21.3% 하회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둔화로 소형 전지 사업부 영업이익 15.4% QoQ 감소와 국내 ESS 배터리 화재로 인한 ESS 매출 부진 지속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년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은 55만대로 19년 36만대 대비 54% YoY 급증할 전망이며, 2022년 폭스바겐은 전기차 생산량 1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전기차 경쟁으로 20년 3분기 자동차용 전지 매출액 1.1조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본격적인 사업시작 13년 만에 흑자전환 하겠다.
삼성SDI의 2020년 실적인 매출액 12.9조원(+25.4% YoY), 영업이익 1조 50억원(+119.9% YoY)으로 예상한다. 20F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은 4조 2550억원으로 75.6% YoY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 연구원은 “20F 영업이익 1조 50억원(+119.9% YoY),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 TV 진출로 노발레드 등 OLED 소재 사업 성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한다”며 “4분기 일회성 비용 이슈로 당분간 주가가 박스권 횡보가 예상되지만, 20년 실적 개선이 뚜렷하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회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