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LGU+, CJ헬로 인수' 관련 의견서 과기정통부 전달 예정
방통위, 'LGU+, CJ헬로 인수' 관련 의견서 과기정통부 전달 예정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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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LGU+의 CJ헬로 인수 추진에 대해 살펴볼 전망이다. 방통위는 조만간 양사의 인수와 관련한 의견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LGU+의 CJ헬로 인수에 대한 의견서를 과기정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재 LGU+의 CJ헬로 인수 추진과 관련한 방통위의 의견서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U+는 유료방송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CJ헬로 인수를 추진 중인 상태다. 이를 위해 올 3월 공정위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했지만, 공정위는 지난 16일 기업결합 심사 합의를 유보했다.

업계에선 공정위가 내달 6일 SKT의 티브로드 합병 건과 함께 LGU+의 CJ헬로 인수 건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U+의 경우 다음달 공정위 심사에서 승인을 받게 되면 과기정통부의 최종 심사만 남게 된다.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 건이 방통위의 사전동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LGU+의 CJ헬로 인수 건은 주식인수라서 방통위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형평성 논란이 일수 있어 방통위는 사전동의 절차에 대해 강조해왔다. 실제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1일 열린 방통위 종합감사에서 사전동의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최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도 입법화 추진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방통위의 이 같은 행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의 업무분장 이슈도 도마에 오른 상태다. 앞서 방통위는 과기정통부와 업무분장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이효성 전 방송통신위원장 또한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사의 표명과 함께 이원화된 방송·통신 정책 및 규제 업무를 방통위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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