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내 시범생산물 나오길 기대"
北 "연내 시범생산물 나오길 기대"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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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공단 관리위 개소식 열어 북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개소식과 시범단지 입주기업 공장 착공식이 20일 오전 개성공단 부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위원장 임채정)와 산업자원위원회(위원장 맹형규),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임채정) 소속 국회의원과 관리위 및 공단 입주예정 기업과 통일부, 산업자원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동근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개성공단사업의 중심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단운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며 입주기업, 개발업자, 남측의 공단 사업지원단, 북측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리위원회는 입주기업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최대한 지원하고 공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동창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은 격려사에서 "새로 창설된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민족공동의 번영을 도모하는 입장과 자세로 공업지구를 빨리 건설하고 실리있게 관리.운영해 통일을 앞당기는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총국장은 "올해 중 공업지구에서 민족공동의 첫 시범생산물이 나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한결같은 염원대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다그쳐 나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주 총국장은 최근 박창련 전임 총국장에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측에서 건재공업회사 사장을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명균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은 "개성공단사업의 성공적 추진 지원을 위해 범정부적인 조직을 갖추었고 향후 정부가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상생과 실용주의 정신에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소식에 이어 김동근 이사장과 주동창 총국장, 국회 각 상임위원장들은 시삽 행사 후 참석자들과 함께 관리위 사무실과 직원숙소, 교육관 등을 둘러봤다. 개성공단 관리위는 이날 개소식에 이어 28일부터 남측에서 30명의 인원이 상주 근무하며 시범단지 입주기업 공장 건설 등을 관리하게 되며 북측과 협의를 통해 3-4명 가량의 북측 인원도 함께 일을 하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남측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개성시내 자남산 여관으로 이동해 오찬을 한 뒤 선죽교와 고려민속박물관을 참관하고 서울로 귀환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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