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종목분석] 기업은행, 실적 부진에도 배당 확대기조 유지할 것
[신한금투 종목분석] 기업은행, 실적 부진에도 배당 확대기조 유지할 것
  • 진재성
  • 승인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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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기업은행에 대해 목표주가 18,5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연말 배당이 Worst 시나리오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의 3Q19 지배주주 순이익은 3819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당사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실적 쇼크의 원인은 NIM 하락과 예상치 못한 시기의 충당금 증가이다. NIM은 전분기 대비 8bp QoQ 하락하였으며 이자이익도 전분기 대비 1.6% 감소하여 금리 방어에 실패했다.

정상 여신(stage1)에 대한 충당금 850억원을 적립하였다. 대손율은 62bp로 당초 계획치와 당사 예상치를 크게 이탈했다. 연간 목표는 50bp 초중반이었다. 연체율도 0.62%(+12bp Qo Q)로 다소 크게 상승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연말 경영진 임기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자산 구조조정을 실시했다”며 “이번 자산 의 신용등급 재조정은 기업들의 매출 및 영업이익 등의 재무적 항목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요인 등을 크게 포함시킨 보수적 신용 평가 체계 강화로서 건전성의 추세적 악화보다는 경기 하강을 대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진단했다.

3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내부 손익 목표였던 1.7~1.8조원 범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간 순이익은 1.73조원(-1.3% YoY)으로 예상한다.

김 연구원는 “3분기 실적 부진으로 당장 배당금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면서도 “동사는 컨퍼런스콜에서 일관된 배당 확대 정책기조를 밝혔으므로, 배당 성향은 물론 주당 배당금도 최악의 상황에도 전년 수준(690원)은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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