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 2016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5천억 원을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이 6조 8천383억 원, 영업이익은 4천726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후 최고 영업이익을 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3%나 떨어진 수준이다.
다만 증권업계에서 내놓은 실적 전망치 평균인 4천297억 원보다는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 부진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력 메모리 제품의 가격하락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이듬해 5G 스마트폰 도입과 함께 반도체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불확실한 대외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과 투자 조절에 나설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