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종목분석] 아모레퍼시픽, 3년간 감익추세 일단락... '목표가 ↑'
[KB증권 종목분석] 아모레퍼시픽, 3년간 감익추세 일단락... '목표가 ↑'
  • 진재성
  • 승인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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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년간의 감익 추세가 일단락됐다며 2020년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Hold에서 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200,000원으로 25% 상향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020년은 구조조정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이익이 2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기적으로는 면세 채널의 매출 호조도 실적에 모멘텀이 되어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턴어라운드에 대비한 저가 매수 접근을 추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첫 번째 투자포인트는 수익성 개선 노력 기대다. 박 연구원은 “아리따움은 임차료 부담이 높은 직영점 매장수 축소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또한 중국 1~2선 도시 내 이니스프리 부진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 역시 2020년에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2020년 국내 마케팅 비용은 53억원 YoY 감소하고, 중국 마케팅 비용은 현지 매출 성장률과 유사한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두 번째 투자포인트는 면세 매출 호조 기대이다. 그는 “면세 매출 성장률이 2Q20까지 15% 이상의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국내 시내 면세점 업체들이 매출 확대 및 이익 규모 증대를 위해 당분간 국산 고가 화장품에 대한 프로모션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수 내수’ 매출 하락세 진정이 마지막 투자포인트다. 그는 “소비자들이 무수히 많은 브랜드/제품에 ‘식상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선택의 ‘피로함’을 느끼기 시작할 때가 가까워질수록,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시장점유율 하락 속도는 진정될 것”이라며 “2020년 ‘순수 내수’ 매출액은 1% YoY 성장하면서, 지난 3년간의 급격한 매출 하락세로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커머스 채널이 15% 이상의 성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그 외 내수 채널들 매출은 역성장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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