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금투협 권용원 회장, "금일(21일) 입장 발표"
'갑질 논란' 금투협 권용원 회장, "금일(21일) 입장 발표"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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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권용원 협회장이 임직원에 폭언·성희롱 등으로 '갑질' 행위를 이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18일 금융권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취임 이후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에 폭언을 일삼아 왔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용원 회장의 운전기사 A씨는 지속적인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와요. 당신이 그러니까 인정을 못 받잖아"라며 폭언을 하는가 하면, 다른 술자리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듯한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한 홍보 담당 직원에게는 "잘못되면 죽여 패버려, 애들이 패는 방법을 선배들이 안 가르쳐줬단 말이야"라며 기자를 협박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김용원 회장은 지난 18일 밤 귀국했으며, 21일 오전 8시 15분께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 출근했다. 출근길에서 권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해요"라며 "오늘(금일)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월 제4대 한국금융투자협회장에 오른 권용원 회장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키움인베스트먼트 사장과 한국아이티벤처투자 CEO를 역임했으며, 2009년~2018년 1월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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