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CJ대한통운, 택배 이어 온라인 쇼핑 성장도 기대...투지의견 '매수'
[한투증권 종목분석] CJ대한통운, 택배 이어 온라인 쇼핑 성장도 기대...투지의견 '매수'
  • 진재성
  • 승인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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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실적과 스토리 조합이 기대된다며, 기존과 동일한 목표주가 200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3Q19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6406억원, 787억원으로 추정한다. 매출액 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부문은 여전히 전사 외형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지난 1년간 대규모 M&A가 없었던만큼 매출 증가율은 2015년 이래 가장 낮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택배의 경우 운임이 4%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물량은 9%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6% 증가에 그쳤던 상반기에 비해 걱정을 덜게 되었다. 특히 비용 관리와 운임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이익률은 최저임금 충격 이전인 2017년 수준에 근접하게 올라왔다.

최 연구원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택배 평균운임은 오르고 있다”며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수익성에 초점을 두고 가격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택배단가는 각각 전년대비 4%, 3% 상승할 전망이다.

그는 “2분기 물량이 5% 늘어나는데 그쳤음에도 택배 부문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영업마진도 전년동기대비 0.2%p 향상된 것”이라며 “이러한 효율성 개선은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9월에는 물량 증가율도 다시 10%대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CJ대한통운 투자 판단의 초점은 택배사업에 맞춰져 있다”며 “택배부문의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하고 전방산업인 온라인 쇼핑도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투자포인트로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관건은 이커머스 수혜만큼이나 치열한 택배업체 간 가격경쟁 양상에 달려있는데, 단기 실적과 중장기 기대감 모두 좋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기대치가 높았던 탓에 느려 보이긴 해도 메가허브터미널과 운임인상 효과는 가시화되고 있으며, 풀필먼트 센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커머스 시장환경 역시 CJ대한통운의 1위 프리미엄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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