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내년 견조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대웅제약에 대해 목표주가 190,5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은 기저효과가 예상되나 컨센서스(매출액 2573억원, 영업이익 151억원)는 하회하겠다. 매출액은 2530억원(+9.0%, YoY)으로 추정된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1828억원(+8.6%), 일반의약품 매출은 269억원(+16.7%)으로 예상된다.
간판 품목인 간질환 치료제 ‘우루사’의 매출은 221억원(+16.2%)으로 양호하겠다. 도입 품목인 항응고제 ‘럭시아나’의 매출은 138억원(+52.8%), 당뇨병치료제 ‘포시가’는 120억원(+27.6%)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35억원(+68.5%)으로 기저효과가 크겠다. 원가율 개선(-3.3%p)으로 영업이익률은 1.9%p 개선된 5.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항궤양제 ‘알비스’의 매출 감소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매출액은 1억 448억원(+3.0%)로 예상된다. 신규 도입 품목이 없다면 전문의약품 매출은 7426억원(+0.3%)으로 올해 수준에 그치겠다”고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569억원(+12.0%), 영업이익률은 5.5%(+0.5%p) 으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배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크겠으며, ‘나보타’ 수출의 확대도 예상된다”며 “경쟁업체와의 소송이라는 불확실성만 제거된다면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