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종목분석] 비에이치, 2020년 성장 전망 '맑음'... '목표가 ↑'
[하이투자 종목분석] 비에이치, 2020년 성장 전망 '맑음'... '목표가 ↑'
  • 진재성
  • 승인 2019.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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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6,500원으로 10.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비에이치의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722억원(+0.3% YoY), 영업이익 390억원(-1.1% YoY, 영업이익률 14.3%)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스마트폰향 RF-PCB는 2100만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당초 예상대비 출하량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OLED 패널 공급사가 이원화된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5월부터 양산이 개시된 북미 노트북 OLED Touch Bar용 FPCB 양산분에 대한 매출 인식이 3분기부터 반영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3분기에만 250억원, 올해 하반기로 전체 550억원의 매출 인식이 예상된다. 이는 스마트폰향 RF-PCB 수요 감소를 상쇄해주는 요소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020년 성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먼저 북미 스마트폰 5G 모델 출시에 따라 구 모델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북미 스마트폰 부품 벤더에게 공통적인 사항으로, 그 중에서도 비에이치가 돋보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고 연구원은 “2H20 북미 신규 스마트폰 3개 모델 모두 OLED 패널이 탑재가 예상되어 RF-PCB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그 중 2개 모델에는 On cell touch 기술이 채용되어 ASP가 15% 안팎으로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2020년은 비에이치에게 P와 Q가 동시에 성장하는 시기다.

이어 그는 “이처럼 2020년에 성장에 대한 공감되는 형성되어 있으나, 당장 2H19 북미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우려는 그동안 투자 심리를 저해하는 요소였다”면서도 “다만 최근 뉴스 플로우를 감안하면 우려 대비 북미 스마트폰 신규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되며, 시기상 2020년이 가까워졌으므로 내년의 성장성에 대해 논할 수 있는 환경은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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