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SK하이닉스, 서버디램 수요 기대
[한투증권 종목분석] SK하이닉스, 서버디램 수요 기대
  • 진재성
  • 승인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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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서버디램 수요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00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그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3Q19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조원, 3977억원으로 당초 추정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실적이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이유는 디램 및 낸드 bit growth가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3분기 디램 bit growth는 21%로 당초 회사 가이던스였던 한 자릿수 % 증가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과 PC 어플리케이션의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좋았다”며 “디램 고객들의 가격인하 요구에 대응하면서 가격 하락폭은 당초보다 확대된 17%였지만 디램 출하량이 예상보다 많아 재고는 더 빠르게 소진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연간 디램 bit growth도 지난 7월 제시한 회사 가이던스 10% 초 중반을 상회하는 17%로 예상한다. 4분기 디램 bit growth는 3%로 추정한다.

그는 “3분기 수요가 12월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인상 전 부품 및 제품 선수요 영향이 컸다고 보고 4분기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면서도 “모바일 디램의 경우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이 0.5%로 낮고 삼성전자도 이제 중국산 스마트폰 생산 비중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 정도만이 관세로 인한 영향이 있다고 보면 이로 인한 모바일디램 선수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4분기에는 데이터센터업체의 서버디램 수요회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데이터센터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수요가 회복세에 있어 데이터센터업체의 설비투자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며 "주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업체들 중 2017~2018년 2년간 설비투자 증가율이 산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던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디램 수요도 먼저 회복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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