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고영, 모바일향 빠른 회복... 실적전망 '맑음'
[한투증권 종목분석] 고영, 모바일향 빠른 회복... 실적전망 '맑음'
  • 진재성
  • 승인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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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고영에 대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115,000원 및 매수를 유지했다. 점진적인 회복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영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29억원(-1.8% YoY, +3.4% QoQ), 영업이익 108억원(-22.8% YoY, -2.0% QoQ, 영업이익률 17.1%)으로 수익성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동기 수준을 기록하면서 회복 구간에 진입했음이 확인됐다”며 “특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중국 모바일향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더딘 수익성 회복세로 인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며 “미래 기술에 대한 선행 투자로 높아진 판관비 수준 대비해서 매출액이 아직 전년동기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구간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2018년 4분기부터 매출액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중국 모바일향 매출액이 빠르게 회복됐다. 3분기 모바일향 매출액은 약 200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53%, 전분기대비 40%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한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회복세와 맞물려 보류됐던 고객사들의 주문이 본격화되었기 때문”이라면서도 “반면 2018년까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자동차향 매출액은 역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시장의 수요 부진에 따라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영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72억원(+12.3% YoY, +6.8% QoQ), 영업이익 124억원 (+23.5% YoY, +14.8% QoQ, 영업이익률 18.4%)을 예상한다. 계절적 성수기와 기저효과로 인해서 전년동기대비 성장세가 확실시된다. 보급형 AOI(부품실장 검 사장비)의 출시 효과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아직 자동차 부문의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모바일 부문의 수요는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전방산업이 점진적인 회복을 보이면서 2020년에는 매출액 증가세와 수익성 회복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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