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오리온, TKN과 협업 = 플랫폼 활용 전략
[한투증권 종목분석] 오리온, TKN과 협업 = 플랫폼 활용 전략
  • 진재성
  • 승인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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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오리온에 대해 TKN과의 협업이 플랫폼 활용 전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30,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이 태국 김스낵 전문기업 타오케노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로써 TKN의 중국 판매를 모두 오리온이 담당하게 된다”며 “오리온은 TKN의 제품을 제과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TKN은 태국 상장 기업으로 시가총액 550백만 달러, 2018년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75백만달러, 17백만달러, 14백만달러를 시현했다.

이 연구원은 “TKN의 중국 매출액은 전체의 약 40%인 800억원 정도다. 오리온과의 제휴로 더 많은 경소장에 제품을 판매해 성장률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중국 김스낵시장은 웰빙 트렌드 영향으로 연평균 15%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리온 또한 이 협업을 통해 매출액이 800억원 이상 증가하고 협의된 영업이익률도 15% 정도이므로 중국 실적은 좀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를 위해 오리온은 1달 전 홍콩지주회사인 Pan Orion을 통해 TKN 주식의 3.5%를 취득했다. 지분 투자는 오리온 제품의 태국 내 판매, TKN 제품의 동남아 판매 등 다른 협업도 많은 만큼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오리온이 협업을 위해 유사업종 회사의 지분을 취득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며 “오리온이 보유한 강한 브랜드력 및 채널을 활용해 유통 사업을 강화하려는 허인철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딜”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동 협업 및 지분 투자는 사업적 위험이나 자금 지출이 크지 않고, 어느 정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주가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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