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 10월11일 논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연극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 10월11일 논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 어승룡 기자
  • 승인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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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 감독 제작지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10월11일 논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는 연극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
10월11일 논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는 연극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

얘기씨어터컴퍼니의 창단 20주년 기념 연극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가 10월 11일 논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연극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는 지난 8월16일 개막해 9월 22일까지 대학로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연장 공연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극단 대표이자 소극장 극예술공간 대표인 김예기 연출이 작, 연출을 맡았다.

이번 논산 공연은 진명 감독이 제작지휘를 맡아서 진행하는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자살예방에 관한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줄거리는 살아가면서 가슴 아픈 사연과 절망감에 빠져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이 옥상에 하나 둘 모여들면서 펼쳐지는 가슴 따스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대인은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버림을 받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채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고독과 절망적인 삶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주인공들은 저마다 가슴속에 묻어둔 사연을 통해 죽으려는 이유를 말한다.
 
상대방의 힘겨운 삶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따뜻한 위로를 주는 한 노숙자 노인을 통해서 우리는 좀더 주변에 살고 있는 더 힘겹고 어려운 이웃에 대해서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위로하고 보듬어주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 작품이다.

MC는 물론 라디오 DJ부터 연극까지 다방면으로 도전하며 다양한 활약상을 보여주는 만능 엔터테이너 오정연과 연극 ‘스캔들’,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로 잘 알려진 배우 김승현은 젊은 부부로 출연해 찰떡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은 죽음을 결심하고 옥상 난간에 오르지만 막상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자 두려움에 떨며 살고자 안전한 곳으로 숨는 젊은 부부의 모습을 통해 죽고 싶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더 살고 싶어하는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 양창완, 하성민 시민지 등 대학로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를 느낄 수 있다.

10월11일 공연은 1부 오후4시, 2부 저녁7시에 진행하며 전 공연 선착순 무료로 입장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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