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평국 제주체육회 부회장 "100회 체전 참가...제주체육 100년 초석 다진다"
[인터뷰] 부평국 제주체육회 부회장 "100회 체전 참가...제주체육 100년 초석 다진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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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국 "100회 체전 참가...엘리트 선수 확충으로 100년 제주 만들겠다"다짐
학교 체육 활성화로 엘리트 선수 확충 '패러다임' 변화 필요..스포츠 혁신 추진
100회 전국체전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100회 전국체전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전국체육대회가 100년을 맞이했다. 1920년 일제 강점기란 역사적 아픔 속에서 태동됐다. '서울시민이 함께 만드는 평화·화합·감동체전’을 목표로 서울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은 4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됐다. 47개 종목(정규 45, 시범2)등 17개 시ㆍ도 선수단 3만여명이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도 제100회 전국체전에 100회째 참석했다. 선수단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이며, 부단장은 부평국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맡았다. 김태희 총감독과 본부임원 96명, 감독과 코치 103명, 출전선수 499명 등 총 699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100회 전국체전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100회 전국체전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부평국 부회장은 전국체전 기간 동안 연일 종목별 선수단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체전 중반인 지난 5일 아침부터는 본부 임원 회의에서 종전과 다른 방식의 선수단 운영에 나섰다. 스포츠맨 정신을 강조하며 마지막 날 까지 최선을 다행 줄 것을 당부 했다.

부평국 부회장은 "올해 100회째를 맞은 전국체전은 제주도체육산업에도 뜻이 깊다. 제주 체육의 100년을 다지는 초석이 되겠다. 제주인의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렀다."고 했다.

제주도는 제100회 전국체전 참가를 앞두고 선수단 구성과 관련해 종전 60~70명 내외로 구성하던 관례를 탈피해 체육원로와 체전 종목 경기단체장, 경기력향상위원을 포함하는 100명으로 구성하여 선수들의 경기 참가를 적극 지원했다.

100회 전국체전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100회 전국체전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전국체전을 위해 만반의 대비를 했다.  지난해 12월 제주스포츠과학센터연구원을 설립 운영했다. 선수들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경기력 향상을 지원했다. 특히 7월부터 각 종목별 경기단체로부터 성장 및 메달 가능성이 높은 도 대표 선수들을 추전받아 밀착 지원했다.  육상, 테니스, 수영(다이빙), 축구, 야구, 태권도, 레슬링, 유도, 볼링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운동역학, 운동생리, 스포츠 심리학적인 측면 지원했다. 

20종목에서 65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대회에 참가했다.  4일 경기종료 시점에 15종목 61개의 메달(토너먼트경기 준결승 진출 동메달 확보 8개 포함)을 획득해 목표메달 초과 달성을 앞두고 있다.

100회 전국체전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100회 전국체전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부평국 상임부회장은 "이번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참가를 통하여 또 다른 제주체육 100년을 기약할 수 있는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스포츠 프로그램 개발과 우수선수 발굴, 체계적인 선수관리, 지도자 육성관련 정책을 수립, 전문체육과 생활 체육 균형 발전을 이뤄 제주체육 진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하계ㆍ동계올림픽에 이은 월드컵을 치른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포츠 생태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부평국 상임부회장
부평국 상임부회장

부평국 부회장은 "정부 주도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해 국위를 선양하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제주도는 제주스포츠과학센터연구원 설립ㆍ운영을 통해 스포츠 생태계 혁신을 꾀하고 있다.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향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스포츠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런 이유에서 도 체육회가 생활체육회를 흡수 통합한 것이다. 생활 체육을 엘리트 체육과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 좋은 성적으로 스포츠 혁신의 결과를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차지도 체육회는 1951년 6월 15일에 설립됐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로 변경했다.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생활체육회를 흡수 통합했다.

통합 제주특별자치도체회 회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맡고 , 부회장에는 부평국 전 제주도생활체육회 회장을 부회장을 선임했다. 도정에 바쁜 원 지사를 대신해 부평국 부회장이 도체육회의 사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출신으로 주대학교병원 후원회장, 고양부 삼성재단 이사를 맡고 있으며, (주)서흥전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체육회와 인연은 1997년 제주도농구협회 회장을 맡은 것이 계기가 됐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주도생활체육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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