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연극의 신화, 연극 '환상동화' 6년 만에 컴백 예고
창작 연극의 신화, 연극 '환상동화' 6년 만에 컴백 예고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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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광대가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 연극 <환상동화>가 12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위 왼쪽부터)송광일 원종환 육현욱 기세중 (아래 왼쪽부터) 장지후 최지헌 박규원 백동현

연극 <환상동화>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귀환한다. 대학로 소극장 창작 연극의 신화를 쓰며 사랑받아 왔던 작품으로, 관객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연극 <환상동화>는 삶에 대한 다른 관점과 예술적 사상을 가진 각양각색 매력의 사랑광대, 예술광대, 전쟁광대가 ‘한스’와 ‘마리’를 주인공으로 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이는 환상과 현실 사이에 있는 우리의 삶을 녹여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7일(월) 공개된 연극 <환상동화>의 캐스팅은 6년 만에 귀환인 만큼,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슬픔과 사랑을 상징하는 사랑스러운 역할의 사랑광대 역은 뮤지컬 <난쟁이들>, <풍월주>, 연극 <나쁜자석>에서 감성 짙은 연기를 보여준 송광일이 캐스팅됐다. 예술과 광기를 상징하는 예술광대 역에는 뮤지컬 <김종욱찾기>, <난쟁이들>, <레드북>에서 카멜레온 같은 캐릭터 변신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원종환, 뮤지컬 <시라노>, <광화문 연가>, <이블데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한 육현욱이 캐스팅되어 눈길을 끈다. 

대립과 전쟁을 상징하는 전쟁광대 역은 뮤지컬 <뱀 파이어 아더>, <배니싱>, <안나 카레니나> 등에서 섬세한 감정선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 기세중, 뮤지컬 <호프>, <마마 돈 크라이>, <더데빌>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장지후가 분해 화려한 변신을 예고한다.

광대들이 그리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고독과 내면에 빠진 작곡가 한스 역은 뮤지컬 <최후진술>, <파가니니>, <트레이스 유>에서 넓은 캐릭터 스펙트럼을 보인 박규원,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언체인>, <너와 함께라면>에서 몰입도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최정헌, 대학로 연극에 새바람을 일으킬 슈퍼 신예 백동현이 캐스팅되었다. 한편, 이번 캐스팅 발표에서 빠진 마리 역과 광대 역의 추가 캐스팅 발표가 개막 이전에 있을 예정이다. 

매 시즌 앵콜 연장을 거듭하며 관객의 마음에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 연극 <환상동화>는 공연계 마이더스의 손 김동연 연출에 의해 완성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신흥무관학교>, <젠틀맨스가이드>를 명작의 반열에 올린 그는 환상동화를 오랫동안 구상해 쓰고, 연출해 온 작품으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뛰어난 창작력이 깃든 연극 <환상동화>는 올겨울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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