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삼성전기, 슈퍼사이클은 아니지만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엔 충분
[한투증권 종목분석] 삼성전기, 슈퍼사이클은 아니지만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엔 충분
  • 진재성
  • 승인 2019.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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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목표주가 120,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슈퍼사이클은 아니지만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엔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예정이다. 추정 실적은 매출액 2조 1811억원, 영업이익 1679억원이다. 전년대비 각각 12.0%, 58.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 기저가 높았기 때문”이라며 “카메라 모듈은 노트10 효과, 기판은 RF-PCB 계절적 성수기, 패키징 부문 호황 등의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MLCC 업황은 4분기를 바닥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MLCC는 4Q18부터 과잉공급과 수요부진이 겹쳤다. 생산자, 중간상, 구매자 모두 재고를 줄여왔다. 특히 생산자들은 가동률도 크게 낮췄고, ASP도 하락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주요 수요처인 스마트폰용, 산업용 등에서 5G 도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올해 4분기부터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0.12억대에서 내년 약 2억대 크게 늘어날 것이고,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5G 기지국용 MLCC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MLCC 산업에서 아직까지는 업체들의 가동률이 높지는 않아 ASP 상승까지 기대 하긴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Q의 증가와 ASP 하락 멈춤만으로도 슈퍼사이클은 아니지만,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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