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제조업 하향세 이어져
중국‧일본 제조업 하향세 이어져
  • 이원두 고문
  • 승인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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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의 제조업 경기가 하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의 ‘제조업 구매담당자 경기지수’(PMI)가 8월보다 0.3%포인트 개선되기는 했으나 49.8을 기록,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내 제조업 3천사를 직접 조사하여 산출하는 PMI가 생산과 신규수주부문에서 50을 웃돌면 경기 확대, 밑돌면 경기 축소를 의미한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후유증이 심화됨에 따라 정부가 사회간접자본 등 대형 투자로 뒷받침한 덕에 대기업의 생산과 신규수주 모두 PMI가 52.3과 60..5를 기록했으나 고용에서는 여전히 47.0으로 부진을 ais하지 못하고 있다.

10월부터 소비세가 인상되는 일본 역시 경기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치기는 마찬가지.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8월 광공업 생산지수 속보치는 7월보다 1.2% 낮은 101.5로 두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를 근거로 3분기(7~9월)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할 공산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공업생산이 저조한 요인은 대중국 수출 감소와 태풍 영향으로 인한 규슈지역의 생산 출하 감소를 꼽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기 흐름을 ‘일진일퇴’라고 진단한 경제산업성은 3분기 이후에 대해서는 ‘약보합’으로 전망했다.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에 따른 수출 감소에 대해서는 전연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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