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SK에 대해 기존과 동일한 목표주가 325,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SK는 7180억원 상당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현재 주가는 224000원으로 환산하면 매입 규모는 발행주식의 4.6% 수준으로 올해 10월 2일부터 2020년 1월 1일까지 3개월 동안 매입할 예정이다.
지난 9월 SK E&S(100% 자회사)가 차이나가스홀딩스 3% 지분을 매각해 7868억원을 확보했기에 해당 재원이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는 현재 자사주를 20.7% 보유 중이기에 추가적으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단행된 것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다”며 “예상이 어려운 사업개편 여부를 제쳐두더라도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초 이후 SK는 주가가 지속 부진해서 저평가 요인이 심화되었고, 연말~연초 계열사 평가에서 주가가 중요하다는 점에서도 현 시점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윤 연구원은 “SK의 NAVS는 338370원으로 주가 상승여력은 61.1%”라며 “SK 접근이 유리한 구간인데, 상당한 물량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하방을 확보 한 상황에서 자회사 SK바이오팜은 11월 21일 FDA의 세노바메이트 판매 허 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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