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 DLS 사태 '손태승·지성규' 검찰 고발
금소원, DLS 사태 '손태승·지성규' 검찰 고발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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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금융소비자원이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대규모 손실사태 때문이다.

1일 금융소비자원은 손 행장과 지 행장을 비롯한 DLS·DLF 상품 판매 결정에 관여한 두 은행의 임원, 프라이빗뱅커(PB)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사문서위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금소원은 "범죄행위를 동원한 피고발인들의 투자 권유를 믿고 DLS·DLF 증권을 매수한 3600여명이 투자원금 8000여억원을 편취당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금융당국의 책임 또한 크다고 판단해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형사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태는 사기 판매를 한 은행도 문제지만, 은행들이 사모펀드를 악용해 판매하는 것을 방치·방임한 당국의 책임도 크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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