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돼지열병 확산 방지위해 '지역 축제·행사' 자제 요청
인천시, 돼지열병 확산 방지위해 '지역 축제·행사' 자제 요청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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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경기 파주 일대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된 대책회의를 열고 타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내 모든 축제와 행사 등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인천시는 지난달 3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인천시는 최근 발생한 ASF와 관련해 타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적 예방 살처분이라는 어려운 결정에 동의해 준 양돈농가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ASF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관계공무원들에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전면적 예방 살처분 결정은 감사한 일이지만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처리가 필요하다"며 "신속한 처리는 물론 잔존물 처리까지 꼼꼼하게 관리해 병균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살처분 참여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들에 의한 타지역 확산 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박남춘 시장은 "회의는 강화 외에도 양돈 농가가 있는 서구, 계양, 남동구, 옹진군의 방역현황을 점검하면서 돼지열병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이날 회의에 앞서 개최되는 모든 축제와 행사를 자제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결정했다.

또 돼지열병확산 방지 필요성과 고통을 겪고 있는 강화 시민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차원에서 시민 다수가 모이는 대규모 행사에 대해서는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했다.

박남춘 시장은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강화를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농가 인근에 대한 방문을 삼가 주시고 차량과 개인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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