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최근 5년간 전기요금 56억원 과다청구
한전, 최근 5년간 전기요금 56억원 과다청구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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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과다청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침원 직무교육 강화 등 대책 필요”

한전이 최근 4년 반 동안 약 56억원의 전기요금을 과다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전기요금 과다청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한전의 과실로 인한 과다청구 건수는 9278건, 금액은 55억 6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 2199건에 13억 4900만원, 2016년 2374건 14억 3800만원, 2017년 1842건 14억 2900만원, 2018년 1736건 10억 6900만원, 올해 6월말 기준 1127건 2억 8400만원이 과다청구됐다.

용도별로 보면 주택용 과다청구 건수가 3413건으로 36.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일반용 2505건(27%), 산업용 1422건(15.3%), 심야전력 977건(10.5%), 농사용 534건(5.8%), 교육용 325건(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 보면 산업용이 25억 7700만원으로 46.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일반용 15억 9100만원(28.6%), 교육용 5억 900만원(9.1%), 주택용 4억 1300만원(7.4%), 농사용 2억 5200만원(4.5%), 심야전력이 1억 7400만원(3.1%)이 뒤를 이었다.

이종배 의원은 “한전의 전기요금 과다청구의 원인이 검침원의 요금계산착오, 계기불량 등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한전은 향후 과다청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침원에 대한 직무교육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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