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강화군서 7번째 의심신고, 인천·경기 '방역 비상'
돼지열병 강화군서 7번째 의심신고, 인천·경기 '방역 비상'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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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이후 7번째로 강화군에서 의심신고가 제기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26일 강화군 삼산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의심 신고가 들어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의심축 신고접수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하여 사람, 가축 및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한 상태다. 

현재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된 양돈농가 반경 3km 농장까지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파주시 연다산동에선 농장 3곳의 4927마리의 돼지를 살처분시켰고, 이어 두번째로 발생한 연천군 백학면에선 4곳에서 1만 406마리를 살처분했다.

세 번째로 확진판정을 받은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한 4곳의 양돈농가에선 3175마리를 네 번째로 발생한 파주시 적성면, 16곳의 양돈농가에선 3만 1993마리를, 이어 강화군 송해면에선 한 곳에서 400마리를 살처분했다. 지난날 확진판정을 받은 강화군 불은면에선 4곳의 양돈농가에서 8350마리를 살처분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에 대해서는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면밀한 임상관찰을 통해 의심축이 발견된 경우에는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서 발생한 처음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발병 원인과 질병 확산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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