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난 밤사이 10%대 폭락, 아직도 불안한 '가상통화'
비트코인 지난 밤사이 10%대 폭락, 아직도 불안한 '가상통화'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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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지난 밤사이 10%이상 급락했다.

비트코인의 폭락은 지난 23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가상통화는 화폐 등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고 내린 결정이 국내에 알려지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현재 114만9000원(10.01%) 하락한 1032만7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13일(저가 966만2000원) 이후 약 100일만에 가장 낮은 금액이다.

다른 알트코인의 낙폭은 더 심한 상황으로, 이더리움은 3만5600원(14.99%) 떨어진 20만1900원이다. 리플은 33원(10.48%) 하락해 282원이 됐다. 비트코인 캐시는 6만2600원(18.35%) 내려 27만8600원에 매매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포브스가 가상통화 거래소 바이낸스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후 한때 9352.89달러에서 7800달러까지 폭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통화의 금융자산 분류 불가와 더불어 비트코인 선물 도입 등 다양한 사건사고가 국내에 전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부 투자자들이 정해놓은 저지선이 무너지면서 매도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폭락을 가속화시켰다. 1000만원선이 잠시동안 무너졌지만 이후 1000만원대로 복귀헀다. 일각에선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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