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3차 압수수색...최종 타깃 황창규 회장
경찰, KT 3차 압수수색...최종 타깃 황창규 회장
  • 오혁진
  • 승인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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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KT경영고문 부정 위촉 관련 광화문, 성남본사 등 압수수색
박근혜 정부 시절 회장 취임이후 낙하산 논란...연임 성공 임기끝날수 있을까?

황창규 KT회장이 위험하다.  경찰이 KT에 대한 3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영고문 부정 위촉 의혹 사건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찰의 서슬퍼런 칼날이 황 회장에게 향하고 있는 모양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KT 광화문지사와 성남 분당 본사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영고문 위촉 과정의 배임 혐의를 밝힐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황 회장을 10월 안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지만 확실한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KT 새 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황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 인물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해 총 20여억원의 보수를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KT 경영고문에는 정치권 인사와 퇴역 군인, 전직 경찰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 가운데는 부적격자가 있을 뿐 아니라 경영고문들이 각종 로비에 동원됐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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