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하 여직원 '스토킹 의혹' 감사 착수
코레일, 부하 여직원 '스토킹 의혹' 감사 착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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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광주본부의 상사가 부하 여직원을 스토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측이 감사에 착수했다.

19일 코레일 광주본부는 ‘제 딸을 살려주십시오. 공기업에 이런 악마가 살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라는 피해 여성 아버지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청원자는 지난해 코레일에 입사한 딸(6급)이 같은 부서 상급자 A씨에게 밤낮없이 업무와 무관한 연락을 받고 일방적 약속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딸은 6급, A씨는 5급이었다.

또 청원자는 A씨가 딸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육체·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추석 연휴 직후에는 A씨가 얼굴을 가리고 자신의 딸을 납치하려 했다고 적었다.

코레일 광주본부 관계자는 “현재 본사 차원에서 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민청원에 올라온 내용이 모두 사실인지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피해 여직원과 A씨는 모두 정상 업무 중이며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일시적으로 부서를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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