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정부 "방역 조치중"
김포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정부 "방역 조치중"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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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의심축 신고가 들어왔다.

23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7호 태풍 '타파'(TAPAH) 복구 대책 및 ASF 방역 추진 상황 점검을 위한 회의장에서 오늘 오전 6시40분께 중점 관리 지역 내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현재 긴급 차단 방역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로,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초동 방역팀을 급파해 정밀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작업에 들어간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회의장에서 김현수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은 보유한 소독 차량과 군 제독 차량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소독을 시행하라"며 "농장주들도 직접 축사 시설과 울타리 파손 여부를 점검·수리하고 축사 내외부와 장비 등을 꼼꼼히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돈 농가 출입 통제를 위한 조치들도 빠르게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중점 관리 지역 이외의 지역도 밀집 사육 지역, 방역 취약 농가 등 입구에 반드시 농장 초소를 설치하라"며" 거점 소독 시설과 통제 초소는 인력 배치와 운영 시간을 준수하는 등 근무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은 북한(1건), 중국(160건), 몽골(11건), 베트남(6083건), 캄보디아(13건), 라오스(94건), 미얀마(3건), 필리핀(7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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