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카카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시너지효과 기대
[한투증권 종목분석] 카카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시너지효과 기대
  • 진재성
  • 승인 2019.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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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3일,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본격 성장 스토리가 시작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개최된 카카오 애널리스트 데이의 가장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장기적으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이라“며 우선 카카오 페이지는 자체 거래대금이 하루 10억 원 수준까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공격적으로 IP에 대한 투자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가치있는 IP를 카카오페이지에서 확보하면 카카오M이 이를 트라마, 영화 등으로 영상화를 함으로써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카카오M은 자체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기 위해 그동안 6개 이상의 배우 레이블을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영화사인 월광, 사나이픽쳐스를 인수했다.
 
정 연구원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웹툰 IP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판권까지 국내 및 글로벌 OTT 기업들에게 판매함으로써 웹툰, 영화, 드라마로 이어지는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카카오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또한 이를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레버리지 효과 또한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실적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톡보드 광고도 현재 일 2억~3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대형 광고주 풀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연말까지 현재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현재 카카오톡 내 인벤토리 사용률은 20% 이하로 톡보드 광고의 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서비스 라인업 확대도 기대된다. 카카오페이는 상반기 거래대금이 22조원으로 여전히 거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선 투자서비스는 현재 P2P 투자 상품만을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 주식, 채권 등 P2P 이외에 다양한 금융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 보험, 신용조회, 전자고지, 생체인증 등으로 서비스를 다변화를 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는 하반기 카카오톡에 신규상품인 톡비즈가 출시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익이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와 뱅크를 중심으로 핀테크 산업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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