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돼지열병 추가 의심신고 소식에 테마주 급등
[특징주] 돼지열병 추가 의심신고 소식에 테마주 급등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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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됐다는 소식에 전날 부진했던 돼지열병 테마주들이 다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후 14시 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136480)은 365원(10.0%) 오른 4015원에, 체리부로(066360)는 275원(7.21%) 오른 4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마니커(027740)는 전일 대비 165원(13.52%) 오른 1385원에 거래중이다. 대량 살처분에 따른 돼지고기 공급 부족과 소비자의 대체재 선호 현상이 육계 기업 실적을 올릴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지정한 권고 소독제를 생산하는 업체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미팜(041960)은 전날보다 550원(4.21%) 오른 1만3600원, 씨티씨바이오(060590)는 510원(7.09%) 상승한 7700원, 이글벳(044960)은 1550원(16.49%) 오른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우진비앤지(018620) 12.54%, 대성미생물(036480) 4.31%, 제일바이오(052670) 8.40%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돼지열병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잔반 사료 공급이 금지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우성사료(006980), 한일사료(005860)등 사료 제조업체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파주 한 양돈농장에서 관계자가 방역복을 입고 농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파주 한 양돈농장에서 관계자가 방역복을 입고 농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경기 파주시에 있는 돼지 사육 농장 2곳에서 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파주시 적성면에서 돼지 2마리(모돈 1마리, 육성돈 1마리), 파주시 파평면에서 1마리, 총 3마리가 폐사했다. 아직 확진된 상태는 아니며, 방역당국은 오전 9시 30분쯤 해당 농장에 방역 담당관을 보내 시료를 채취하고 조사 중이다. 앞서 17일과 18일에는 각각 파주와 연천군 양돈 농장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ASF로 확진될 경우 농식품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긴급 살처분 등 방역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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