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은 위안부…" 발언 부산 동의대 교수, 사표 제출
"여학생은 위안부…" 발언 부산 동의대 교수, 사표 제출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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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은 전쟁나면 위안부 될 것'이라는 말로 논란을 일으켰던 부산 동의대 A교수가 19일 장학금을 기부하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동의대 A교수는 자신의 강의 시간에 "전쟁이 나면 여학생은 제2의 위안부가 되고, 남학생은 총알받이가 될 것이다", "여름방학이면 여자들이 일본에 가서 몸을 판다"는 등의 발언을 하는가 하면,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 총학생회가 학교 측에 진상 조사와 징계를 요청해 화제를 모았다.

20일 동의대는 강의 시간에 수차례 여성 비하와 자신의 정치 편향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A교수에 대해 "2차 진상조사위원회를 앞두고 A교수가 진상위에 출석하지 않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의대에 따르면, "A 교수는 도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의도치 않게 오해가 생겼고 학생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직을 결심했다고 사직서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A교수는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은 1천 만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대 측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A 교수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A 교수가 사직 처리되면 대체 교수를 투입해 다음 주부터 A 교수가 맡았던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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