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고 수사를 종결시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관련자들의 진술과 금융거래 및 통신 내역을 분석한 결과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발견할 수 없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7월과 9월, 10월에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의 계좌들을 집중적으로 살폈지만 성매매 대가로 볼 수 있는 금전이 오간 흔적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외국인 재력가와 해외여행에 동참한 관계자들 증언을 종합하면 일부 성관계가 있기는 했지만 횟수나 여행 분위기 등을 고려했을 때 성매매로 단정짓기가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이어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정마담'이 알선 대가로 YG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다른 참고인들 진술과 비교했을 때 신빙성이 떨어지는 진술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로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보도는 경찰의 혐의 입증 실패로 '혐의 없음'으로 결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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