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수출입은행장 후보에 '최희남 KIC사장·전병조 전KB사장' 대두
차기 수출입은행장 후보에 '최희남 KIC사장·전병조 전KB사장' 대두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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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장의 후임 인선작업이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이 차기 수출입은행장 최종 후보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뉴시스
(좌)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우)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금융권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수출입은행장 자리에 후보군이 2~3명으로 좁혀진 상태라고 봤다. 현재 차기 수출입은행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 인물은 한국투자공사 최희남 사장과 전 KB증권 전병조 사장이다. 

최희남 KIC 사장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이다. 그는 기재부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정책국장, 세계은행(WB) 이사, 국제통화기금(IMF) 이사 등을 지냈으며, 특히 기재부와 세계은행, 한국투자공사에 이르면서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비슷한 여정을 걸어오고 있어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 바 있다. 

함께 차기 수출입은행장 후보로 급부상 하고 있는 인물은 최 사장과 같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인 전병조 전 KB사장이다. 그는 재무부장관 비서관과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 서기관, 기획재정부 본부국장을 거쳤고 2008년 기재부를 떠나 증권 업계에 뛰어든 인물이다. 

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로, 청와대는 이들 후보군을 추려 최근까지 검증을 진행해오고 있다. 빠르면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 이내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금융위원장 자리에 오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은성수 위원장이 핀테크 업계와 전문가, 유관기관으로부터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해 제도 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를 지금의 두 배가 넘는 100건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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