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뮤지컬 'EWHD' 송유택, "무거운 소재, 책임감 갖게 만들어"
[인터뷰] 뮤지컬 'EWHD' 송유택, "무거운 소재, 책임감 갖게 만들어"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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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으로 돌아온 연극 'Everybody Wants Him Dead'
초연의 참신함과 재연의 디테일의 조화, 최고의 연기력을 뽐내는 배우들
극중 싱페이 역을 맡은 송유택 배우와의 인터뷰
"가볍게 다가갈 수 없던 작품, 동료 배우들과 소통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던 작업"



지난 2016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연출가 요세프 케이(김정한)가 국내 데뷔작으로 선택한 연극 '큐(Q)'가 3년 만에 다시 무대 위로 돌아왔다. 올해 돌아온 연극 '큐'는 원작 명을 그대로 따라 'Everybody Wants Him Dead(에브리바디 원츠 힘 데드)'라는 제목으로 무대 위에 오르게 됐다.

연극 '에브리바디 원츠 힘 데드'는 살인(kill)에 미친 살인마, 뇌물(greed)에 눈이 먼 교도소장, 명예욕(desire)에 빠진 검사, 그리고 이들을 조종하는 프로듀서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심리전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욱 치밀해지고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합류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50명의 아동을 살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령·국적·신원불명의 연쇄 살인마 '싱페이' 역에는 백형훈·송유택·정인지, 돈 앞에선 정의도 저버리는 교도소장 역에는 조찬희·김준겸·김대곤, 대한민국 최연소 천재 검사로 명예욕에 휩싸여 국민 영웅이 되기 위해 무대 위에 오른 '검사' 역에는 조풍래·이형훈·조원석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 인물의 약점을 잡고 모든 무대를 만든 '프로듀서' 역에는 정성일·임병근·장지후가 캐스팅됐다.

무대 위에 설치된 CCTV 카메라를 통해 볼 수 있는 중계 화면과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연극 '에브리바디 원츠 힘 데드'는 개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올해 원작 명을 그대로 따라 돌아온 이번 작품에서 살인마 '싱페이' 역을 맡은 송유택 배우와 이번 공연을 참여한 소감과 이번 작품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아래 인터뷰 내용 중 연극 '에브리바디 원츠 힘 데드'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Q. 본지와 첫 인터뷰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반갑습니다. 제가 항상 하는 인사가 있는데, 이게 조금 오글거릴 수도 있는 말인데요. "안녕하세요. 멋진 노래를 하라고 '송',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고 '유', 올바른 길을 택해서 나아가라고 '택'. 연기하는 송유택 입니다.

Q. 이번 작품은 알고 있던 작품인가.

A. 이번 작품의 원작인 'Q'라는 작품이 공연계에 있어서, 생중계라는 요소를 처음 가져온 시초 같은 작품이잖아요. 초연 때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들었던 작품이었어요. 사실 초연 당시 이 작품에 출연 중이었던 배우들이랑 알고 지내서 가끔 연락이 닿으면 항상 '사활을 걸고 공연을 하고 있다'라고 들어서 엄청난 공연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어요.

Q.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A. 사실 이번 작품이 정말 요즘 공연계에서 드물게 공개 오디션을 했던 작품이에요. 그래서 굉장히 많은 분에게 기회가 열려있던 작품이었죠. 오디션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무거운 작품을 올리는 데 있어서 새로운 얼굴을 찾는다는 부분에서 굉장히 좋게 비쳤었어요. 그런데 제가 직접 도전을 할 만한 역할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좋은 배우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었죠. 그런데 캐스팅 막바지 단계에 저한테 제안이 들어왔어요.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정말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연기를 잘한다고 알려진 배우님들이 참여한다고 들어서 고민 끝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런 배우분들이 있는데 안 할 이유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분들을 통해 뭔가 더 얻을 수 있는 부분이나 채울 수 있는 부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Q. 그런 시너지를 받고 있나

A. 저는 확실히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건 분명해요.

Q. 맡은 배역 싱페이를 소개하자면? 

A. 일단 공연 소개 페이지를 기반으로 말씀드리자면 연쇄 살인마입니다. 살인을 저질렀으니까 연쇄살인마가 맞겠죠? '싱페이'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미스터리한 인물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에서 보자면, 살인을 저지른 게 맞나?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이상한 인물이에요. 그런데 어찌 되었든 살인을 했다는 혐의가 있는 연쇄 살인마 역할입니다.

Q. 이번 작품, 배역이 최근에 올라가는 작품들의 캐릭터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혹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참고한 부분이 있다면?

A. 일단 작품 자체가 워낙에 민감한 소재를 하고 있어서 가볍게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어떤 작품을 연상시키는 부분들이 나오게 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특정 인물을 참고하지는 않았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들에 관한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이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증상이나 행동 패턴, 그리고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 때 보이는 선택들에 대해서 알아봤죠. 그렇게 처음 캐릭터를 구성했던 것 같아요. 다만 연기를 하면서 새롭게 들었던 생각이 있는데 싱페이가 정말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거였어요. 작품 내에선 살인 혐의가 있고 분명 죽였다고 보이지만 거꾸로 정말로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았는데 이곳에 와있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까라는 가정이 생기더라고요. 그런 생각이 드니까 인물들 간의 관계나 흐름이 바뀌더라고요. 새롭게.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가정을 만들어 봤던 것 같아요.

Q.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 위에서 있는데,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지 않나. 이를 해소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A. 이건 두 가지로 나눠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싱페이로써, 제가 설계한 싱페이는 능동적이라기보다 수동적인 성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등장인물들에게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 편이에요. 그날그날 배우들의 몸 상태나 조합에 따라 조금씩 변하죠. 그리고 공연을 올려가면서 배우들끼리 연습을 하고, 공연 시작 전 합을 맞추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서로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아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는 걸 즐기죠. 그리고 송유택으로서 이번 작품의 힘든 점 혹은 어려운 점을 떨쳐내는 노하우는 '이 작품에서 받은 어려움이나 스트레스 등은 이 작품에서 해소한다'라는 점이에요. 이 작품에서 받는 부정적인 부분들은 이 작품 내에서 풀어내는 게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작품은 정말 다행인 게 같이 공연을 하는 형들이 너무 잘 받아주고 이야기를 많이 나눠주세요. 선후배를 떠나서 배우 대 배우로서, 이야기를 해주셨죠. 팀워크가 좋아서 정말 다른 배우들을 믿고 스트레스받지 않고 공연에 임하고 있어요.

Q. 이번 작품은 출연하는 배우들이 전혀 다른 매력들을 가지고 있다는 평이 많다.

A. 확실히 그런 부분이 있죠. 싱페이도 세 명이 연기하거든요. 총 등장인물이 열두 명인데 정말로 전부 다 달라요. 그래서 분장 대기실에서 그런 말도 들었어요. 저희를 두고 12간지냐고요. 이름은 같은데 별명은 여러 개가 있는 것처럼 같은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지만 정말 다른 매력들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똑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배우마다 풀어나가는 지점들이 조금씩 다르거든요. 딱 어떤 게 더 좋고 나쁘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다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중에서 저희 세 명의 싱페이를 이야기해 보자면, 일단 제가 느꼈던 백형훈 형, 형훈이 형 같은 경우에는 비주얼 적으로 무게감이 있고 굉장히 차가운 싱페이에요. 셋 중에서 가장 과묵하고 날카롭고, 예리해요. 상대방을 압도하는 힘이 셋 중에서 제일인 것 같아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위압감과 압도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막내인 인지 같은 경우에는 막내만의 에너지가 있는 것 같아요. 즉각적이고 본능적으로 반응하죠. 그래서 연습을 하면서도 진짜로 허용된, 약속된 범위 안에서 의외성과 돌발성을 보여요. 연습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다듬어서 굉장히 살아있는, 본능적으로 살아있는 싱페이가 만들어졌죠. 제가 따라갈 수 없는 부분들이 있는 싱페이에요. 

Q. 극 중에 교도소장, 검사 그리고 PD도 나오는데. 이들을 바라보는 싱페이의 평가는

A. 제가 만든 싱페이의 기준에서 검사 같은 경우에는 굳이 아쉬울 게 없는 배역인 것 같아요. 싱페이의 입장에선 검사는 중요하지 않아요. 검사의 의욕 때문에 검사의 계획을 듣게 되지만 그가 직접 영향을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프로듀서 같은 경우에는 그가 짜놓은 게임판에 제가 들어가게 되잖아요. 그래서 싱페이에겐 프로듀서의 목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 인물이에요. 마지막으로 교도소장 같은 경우에는 전화로 제가 본인의 딸을 납치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거든요. 그러므로 저는 이 사람을 구슬리면 지금 주어진 이 상황 안에서 내가 조금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열쇠가 되는 사람이죠.

사진 / 더웨이브
사진 제공-더웨이브

Q. 그럼 배우님이 설정한 싱페이에게 제일 만만하면서 제일 필요한 사람은 교도소장일까

A. 만만하기보다는 서로 믿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죠. 교도소장은 이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는 사람, 중재할 수 있는 사람이 저라고 믿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검사는 제가 손잡지 않아도 자기의 목적이 확실한 사람이라 좋거나 나쁘면 내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Q. 교도소장의 딸을 정말 싱페이가 납치한 것일까

A. 공연 초반에 나오는 교도소장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싱페이가 딸을 납치했다는 걸 알게 되거든요. 사실 싱페이는 처음엔 어떤 상황인지는 몰랐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내가 잡혀있고, 이런 상황이 방송되는 걸 알게 된 조직이 손을 썼구나, 그럼 내가 이 자리에서 이 사람을 쥐락펴락할 수 있겠다는 걸 생각했을 것 같아요. 사실 이 부분은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분들이 생각하고 판단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연기하면서 이게 정말 납치를 했다고 생각하면 그 뒤에 연기하는 게 달라지고, 반대되는 상황을 만들어도 이야기가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제가 다른 배우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수동적인 싱페이가 된 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 교도소장이 불안해하면 불안해할수록, 이 게임판 위에서 내가 더 높은 위치에 설 수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Q. 검사를 죽인 이유는?

A. 사실 앞서 말했듯이 검사라는 인물은 저한테 큰 자극이 없는 사람이에요. 내가 손을 내밀거나, 그가 내민 손을 잡을 필요가 없는 인물이죠. 제가 구축한 싱페이한테는 자기의 목적이 간절하게 드러난 사람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들어줄 뿐이지 그를 통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것 같아요. 검사의 계획은 프로듀서의 계획에서 이미 모두 파해됐죠.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검사가 저한테 같이 배를 타자고 제안해요. 제가, 싱페이가 보니까 그 배는 이미 말 그대로 구멍이 뚫린 부서진 배였는데 말이죠. 그런 배를 가지고 와서는 왜 안 타냐고 성을 내고 있어요. 싱페이에겐 이미 목표하는 인물이 있는데, 그 앞에서 검사가 길을 막고 있으므로 기회가 생겼을 때 주어진 기회 안에서 검사를 죽였던 것 같아요.

사진 제공-더웨이브

Q. 마지막 욕조씬, 욕조 안으로 들어간 이유가 있다면? 

A. 어떻게 보면 그 욕조는 마지막으로, 프로듀서가 저한테 심판의 무대처럼 만들어 놓은 장치이자 그림이에요. 거기에서 조명도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정말 마지막 심판의 무대로 계획을 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프로듀서가 심판의 무대를 만들어놨기 때문에 싱페이 입장에서 보면 역으로 프로듀서를 심판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들어간 거죠. 싱페이의 입장에선 "나는 자신 있어, 그러니까 들어와. 너만 오면 돼" 이런 느낌이죠. 내가 이 위에서 너를 심판하겠다고 생각하니까 먼저 들어가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관객들은 싱페이가 죽느냐 사느냐에 대한 갈림길에 서 있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싱페이는 '시청자들이 날 보고 있겠지? 내가 이제 프로듀서를 심판할 거다. 이 무지는 프로듀서를 봐라'라는 느낌으로 프로듀서를 추궁하고 탓하고 감싸주고 판을 흔들죠.

Q. '클레멘타인'이라는 노래가 가진 의미. 싱페이를 통해 모든 배역이 부르게 되는데

A. 일단 노래만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자면 가사는 확실히 이번 작품 'Everybody Wants Him Dead'가 가지고 있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것 같아요. 교도소장에겐 그의 마음을 메어지게 만들고, 싱페이에겐 그의 상징, 상징적인 노래가 되죠. 프로듀서에겐 분노를 치밀게 하는, 치가 떨리는 노래가 되고, 검사는 그 노래가 불린다는 것만 알고 있던 상태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서 균열이 가게 만드는 계기가 되죠. 각자 캐릭터들에게 어떤 요소들이 다 담겨있는 것 같아요.

Q. 실제로 방송을 하고 있지 않다는 해석도 있었다

A. 일단 제가 연기할 때는 확실히, 방송이 라이브로 되고 있다고 믿었고 그렇게 생각했어요. 어떤 부분에서는 프로듀서가 장치를 써서, 녹화한 방송일 수도 있지만 이건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제가 연기하는 데 있어서는 라이브여야 이런 모든 일이 다 즉흥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라이브라는 상황이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더웨이브
사진 제공-더웨이브

Q. 본지는 공연을 보면서 성악설이라는 부분을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A. 저, 송유택은 공연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성선설'을 믿고 있어요. 제가 성선설을 믿는 이유는 만약에 성악설이라고 생각하면 좀 무섭거든요. 제가 착한 척 연기를 하는 것 같아서요. 어떤 공적인 자리에서 제가 보여야 하는 예의나 약속들이 있잖아요. 이걸 내가 연기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소름 끼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성선설을 믿는 편인데,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제가 만약 못된 마음을 먹거나 나빠지고 있는 게 느껴지면 제가 그걸 자각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게 생기잖아요. 내가 했던 잘못을 알고 그걸 되돌리고 싶어하고 되돌리기 위해서 생각하고 바뀌려고 한다는 점에서 저는 착하게 태어난 게 맞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Q. 아직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공연 소개를 하자면?

A. 소재가 민감하고 자극적인 만큼 배우들 모두 조심스럽게 접근했던 작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출님도 열두 명의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많이 반영해주었기 때문에 정말 네 명의 배역을 맡은 배우들 모두 25%의 책임감을 다 갖게 만들었고 매번 100%의 공연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작품이 다 그렇겠지만 작품에서도 모든 배우가 긴장의 끝을 놓지 않고 작업을 해왔고 이거나 가고 있기 때문에 꼭 와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을 보는 관객분들이 하시는 해석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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