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DLS 언급 "금융신뢰 회복이 관건"
은성수 금융위원장, DLS 언급 "금융신뢰 회복이 관건"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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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첫 간부회의에서 파생결합증권(DLS)를 언급하며 금융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18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취임 후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현 시점에서 당면한 과제는 시장안정과 금융신뢰 회복"이라고 말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 지원도 지시했다.

은 위원장은 "소재ㆍ부품업체들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혁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나도 금융위 직원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입법 과제를 풀어가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은 위원장은 '소통 확대'도 강조했다. 그는 "소통은 다양한 목표와 가치 사이에서 균형잡힌 정책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경청하지 않는 자는 남을 설득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금융위 내부 직원들간의 소통 활성화도 주문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고 발생한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함께 논의하는 소통 노력이 필요하다"며 "향후 간부회의도 별도의 보고자료 없이 격식없는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서류없는 회의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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