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년 장기채 내년 발행 검토
美, 50년 장기채 내년 발행 검토
  • 이원두 고문
  • 승인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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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 = 뉴시스 제공)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 = 뉴시스 제공)

트럼프 대통령이 제로 금리를 주장하는 가운데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 12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50년 장기 국채 발행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이벤트에서는 ‘50년 장기채가 성공할 경우 1백년 기간의 초 장기채도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투자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초장기 국채발행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미국 국채 가운데 상환기간이 가장 긴 것은 30년짜리로서 금리는 연2.2%대. 50년 채가 발행 될 경우 금리는 이보다 높은 연 3% 전후가 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10년 채에 비하면 역대 급의 저금리. 미 연방 채무 잔고는 현재 22조 달러에 이르고 있어 채무관리가 중요 과제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 후퇴 때 대비한 재정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장기채 발행을 확대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연준 이사회(FRB)에 대해 제로 금리 또는 마이너스 금리 실현을 요구하면서 ’금리가 내려가면 싼 값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강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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