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양현석 '조세포탈 혐의' 못 찾아
국세청, 양현석 '조세포탈 혐의' 못 찾아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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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및 양현석 세금 약 60억 부과 예정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성접대·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과세당국의 철퇴를 맞을 전망이다.

16일 이투데이 단독 보도와 과세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 양 전 대표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종료하고 법인세와 소득세 등 약 60억원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3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양 전 대표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6년 5월 서울국세청 조사2국이 YG엔터테인먼트를 조사했을 때보다 더 높은 세금이 나왔다. 당시 조사2국은 정기세무조사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에 약 35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했음에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세무업계 관계자는 “조세범칙수사는 보통 검찰 고발이 된다. 그러나 국세청이 YG에 대해 조세포탈 혐의를 찾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민감한 분위기다.

국세청 관계자는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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