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완화, 코스피 회복 기대감↑
미중 무역분쟁 완화, 코스피 회복 기대감↑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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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완화와 관계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코스피 또한 정상수치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2009.13포인트 대비 1.99%(40.07포인트) 상승한 2049.20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에 따른 기대감이 상승세가 따라온 것으로 보인다라는 평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조323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48억원, 1조338억원을 팔아치웠다.

지수는 미중 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재무부는 16개 품목을 대미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중국 재무부에 따르면 16가지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는 오는 17일부터 2020년 9월 16일까지 1년간 면제된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중국은 미국의 관세 연기와 화웨이 제재 완화를 위해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달 중순 미중 차관급 실무회담을 앞두고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선진국보다 신흥국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가 2000~2080포인트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미중 협상 분위기와 중국의 시중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등으로 상승한 지수가 FOMC를 앞두고 다소 숨을 고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 FOMC가 예정되어 있어 주 초반엔 관망심리가 강해질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심리 요인으로 인해 시장의 방향이 뒤바뀐다고 보진 않는데 최근 매크로 변수와 이익 추정치가 증시에 부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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