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협상] 트럼프, "中 과도적 무역합의 고려中"
[미중무역협상] 트럼프, "中 과도적 무역합의 고려中"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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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 반영 증시 일제히 상승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해 과도적 합의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 매체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과의 포괄적 무역합의를 선호하기는 하지만, 과도적 합의(an interim trade deal with China)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 많은 애널리트들이 과도적 합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쉬운 것부터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쉬운 일도, 어려운 일도 아니다. 합의를 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고려할 만한 것같다( it’s something we would consider, I guess)"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수의 외신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포괄적 합의에 도달하기 전에 과도적, 중간단계적 합의를 할 가능성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월1일부터 부과될 예정이었던 대중국 관세율 인상 조치를 2주 뒤인 10월 15일로 연기했다. 미국과 중국은 10월 중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며, 실무급 회담은 내주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무역협상에 관한 입장을 바꾼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은 (중국과의) 완전한 합의(a complete agreement)를 선호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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