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펀스' 김바다, "초연과 다른점? 노란색 로퍼를 신어요!"
연극 '오펀스' 김바다, "초연과 다른점? 노란색 로퍼를 신어요!"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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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연극 '오펀스'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연극 '오펀스'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배우로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는 라일 케슬러(Lyle Kessler)의 대표작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9월 초연됐다. 개막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으며 전 회 기립박수가 쏟아진 연극 '오펀스'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주며 같은 해 스테이지톡 Audience Choice Awards  ‘최고의 연극’ 초연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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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펀스'는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고아형제 형 '트릿'과 그의 동생 '필립'이 어느 날 나타난 50대 중년의 시카고 갱 '해롤드' 를 우연히 납치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는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 당한 세 인물이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외로움을 채워주며 서서히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매우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이날 진행된 프레스콜에는 이번 작품의 출연진, 해롤드 역의 배우 박지일, 정경순, 김뢰하, 트릿 역의 배우 김도빈, 최유하, 박정복, 필립 역의 배우 김바다, 최수진, 현석준이 무대 위에 올랐다.

이날 김바다 배우는 "초연에 이어 재연에 다시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일단 오펀스라는 작품을 많은 관객분들이 기다리셨다고 들었다. 저도 많이 기다렸던 작품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극 '오펀스'는 메시지가 분명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관객분들에게 격려를 해줄 수 있고, 위로를 해줄 수 있는 공연이거든요. 그래서 재연을 더 하고 싶었어요. 필립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이나 가벼운 몸짓을 조금이라도 어릴때 맡아서 더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달라진점은 노란색 구두를 신는다는걸까요? 초연때는 갈색 로퍼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정말 노란 로퍼로 바뀌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8월 24일 첫 공연을 시작한 연극 '오펀스'는 오는 11월 1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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