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호, 日 활어차 국내 반입 철저 조사 촉구
윤준호, 日 활어차 국내 반입 철저 조사 촉구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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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산물 방사능 검사 부실 의혹 제기... 반입 금지 청와대 국민청원 21만건 넘어

최근 부산항을 통해 들어온 일본 활어차들이 운반하는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부실하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된 가운데, 이들은 일본 차량번호판을 달고 도심을 활보하며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국에 들어온 일본 활어 차량.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한국에 들어온 일본 활어 차량.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이와 관련해 일본 수산물 활어차의 반입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숫자가 21만 건이 넘었으나 정부에서는 이에 관련된 답변을 아직까지 하지 않고 있다.

한편 국회 농축식품해양수산위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활어차 문제에 대해 정부의 제도개선 및 방사능 안전성 검사 강화를 촉구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일본 수산물 활어차가 국내에서 활보하면서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일본 바닷물을 국내에 무단으로 방출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일본 수산물을 세관에서 즉각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하지 않고 다른 장소로 이동해서 추후에 방사능 검사를 하는 등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 과정이 부실한 면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수산물을 파는 현장에서도 일본산 제품의 국민적 불신으로 인해 일본산인 원산지를 속이는 등의 행위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나, 단속 인력 부족으로 철저한 감시가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윤준호 의원은 “최근 일본의 무역보복조치와 방사능 안전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산 수산물 등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검사와 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일본 활어차의 국내 반입 안전성문제, 일본 바닷물의 무단 방출문제, 원산지 표시 위반 및 불법 유통 문제 등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정보공개와 제도개선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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