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5일, LG에 대해 배당 확대가능성이 증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0,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LG는 100% 비상장 회사인 서브원을 지난해 12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을 존속법인으로 하면서 그룹 MRO(소모성자재관리) 사업을 영위하는 서브원을 물적분할 했다. 지난 2월에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서브원 지분 60.1%를 6020억원에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총수 일가 지분이 20% 이상인 기업이 지분을 50% 초과해 보유한 자회사도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지분 매각은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의 결과”라며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동사의 100% 자회사이기 때문에 배당성향 등을 고려하면 동사로의 대규모 현금유입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는 곧 LG의 배당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또한 이 연구원은 “LG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85% 중 35% 정도를 매각할 예정”이라며 “매각가격은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각 성사시 동사로 현금이 유입되면 그 어느 때보다도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배당확대 가능성 증대는 향후 동사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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