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해상도 모바일 LCD 개발
삼성전자, 고해상도 모바일 LCD 개발
  • 박정민 기자
  • 승인 200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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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개발한 SLS기술을 적용, 저온 폴리 양산기술 과시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SLS(Single Crystal-Like Silicon)기술을 적용한 고해상도 2.34인치 qVGA급(240X260) 저온폴리 TFT-LCD와 2.32인치CIF+급(324X354) 저온폴리 TFT-LCD를 개발했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SLS 기술은 LCD 유리 기판상에 반도체 웨이퍼 수준의 막을 형성하는 신기술로 기존 저온폴리 기술대비 전자이동도를 4배 이상 향상시켰으며 향후 SOG 제품의 양산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SLS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온폴리 제품 양산 기술을 과시하게 됐으며 고해상도 저온폴리 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2.34인치 제품은 유럽과 미국 지역에 시판되는 휴대폰에 이미 탑재돼 기술능력을 검증받았고, 2.32인치 제품은 기존 qVGA급(240X260)보다 해상도가 더 높은 CIF+급(324X354) 제품으로 스마트폰, DMB폰 등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IF+(324X354) 제품 전용 1Chip IC를 개발해 공정 효율을 높였다.

이 제품들은 휴대폰용 LCD에서 요구되는 좌우대칭 및 슬림형 구조를 구현하였으며, 20mW 수준의 낮은 패널소비전력과 250:1 이상의 흑백 대비비 등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야외에서도 가시성(可視性)이 우수하면서 원가 측면에서 유리한 미(微)반사형을 채택하였다.

삼성전자 LCD총괄 MD사업팀장 윤진혁 전무는 "앞으로 SLS 기술을 휴대폰用 디스플레이 분야는 물론, 고급형 고해상도 제품군 및 SOG 제품군 등에 다양하게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업계 최초로 SLS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대 저온폴리LCD(21.3" UXGA SLS LCD)를 지난 2003년 5월 SID 학회에서 전시한 바 있으며 양산용 제품으로는 올해 2.0" qVGA SLS LCD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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