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500원을 제시했다. 비우호적인 주택업황에 더해진 M&A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예비입찰 참여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아직 예비입찰단계로 구체적인 인수구조는 파악하기 어려우나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 투자자(FI), HDC 현대산업개발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형태로 알려졌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재무적으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기존 주력사업과 항공운수업의 연관성이 낮고, 주력인 주택사업의 경우 비우호적인 업황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 항공 인수 추진이 지속되는 동안은 부진한 주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당분간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이 예상되지만 기본적인 이익창출력을 감안하면 재평가 가능성은 존재한다. 장 연구원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가 불발될 경우나, 현재 추진 중인 광운대 역세권 사업 등 대규모 복합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주가가 급격히 재평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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