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건강기능식품서 '방습제' 검출...자진회수
CJ제일제당, 건강기능식품서 '방습제' 검출...자진회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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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에서 방습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물질 혼입신고를 하고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3일 머니투데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0일 'BYO 20억 생유산균' 제품에 이물질이 혼입됐다며 자진회수 조치를 진행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인 노바렉스가 OEM(주문자표시부착)으로 지난 5월 30일 생산한 제품들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실리카겔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실리카겔은 황산과 규산나트륨의 반응에 의해 만들어지는 튼튼한 그물조직의 규산입자로, 표면적이 매우 넓어 물이나 알코올 등을 흡수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제습제로 많이 사용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김을 다 먹고 나면 플라스틱그릇 바닥에 하얀 종이가 있고 그 안에 작은 알갱이들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알갱이들이 바로 실리카겔이다.

식약처는 이에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CJ제일제당 고객행복센터나 구매처에서 환불이나 교환하기를 권고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의 이물질 신고를 받고 조사를 진행해 생산과정에서 습기를 없애기 위해 이용되는 실리카겔이 혼입된 것으로 판단,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을 자진 회수키로 했다 추가 조사 결과 다른 제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BYO20억 생유산균 제품은 지난 1월 출시된 CJ제일제당 건강기능식품 유산균 'BYO' 라인업의 핵심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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