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조업 설비투자 급감
일본 제조업 설비투자 급감
  • 이원두 고문
  • 승인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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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성이 2일 발표한 2분기 법인기업 통계에 따르면 전 산업(금융 ‧보험업 제외)의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1‧9%가 증가한 10조 8천 6백 87억 엔을 기록했으나 제조업은 6‧9%나 줄어든 3조 6천 1백 56억 엔에 지나지 않아 2017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설비투자를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기계는 43%나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대규모 투자 패턴이 불규칙한 반도체 시장이 연초부터 조정기에 접어 든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배제와 함께 미중 무역 전쟁 장기화로 스마트 폰 부품 수출이 급감함에 따라 기업이 새로운 설비투자를 망설이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자동차를 비롯한 수송기계도  2‧6% 줄어들었고 광산용 기계, 농기계 등 생산용 기계 분야는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산업의 매출은 0‧4% 늘어난 3백 45조 9천억 엔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나쁘지 않지만 경상수지가 2‧4%감소하는 등 제조업 중심으로 수익 감소가 뚜렷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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