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일, LG전자에 대해 가전 경쟁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5,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E, MC 우려에도 불구하고 H&A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 지속이 전망되어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에 변동이 없다”며 “중국 LGD 광저우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OLED TV 패널의 생산능력 확대로 향후 OLED TV 확판에 따른 HE 부문의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H&A를 제외한 타 사업부(HE, MC)의 수익성 약화로 매출액 15.8조원(+2% QoQ, +3% YoY), 영업이익 5731억원(-12% QoQ, -24% YoY)으로 추정된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H&A 4424억원, HE 2351억원, MC –2255억원, VS –554억원, B2B 425억원 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LG전자 가전(H&A) 실적은 매출액 21조원, 영업이익 2조원 (OPM 9.6%)으로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최대 가전 매출액 (6.1조원)을 달성한 LG전자가 올 하반기부터 프리미엄 헬스케어 가전(스타일러, 건조기, 공기청정기)을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가전 사업부는 해외 시장으로의 고급화 전략 확대로 향후 양호한 수익 구조 (영업이익률 7~8%)가 지속되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따른 경쟁우위 지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