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125,000원을 제시했다. 2020년을 기점으로 MLCC 및 카메라모듈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8월 2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10은 5G 기준으로 4개 카메라(트리플 + ToF), 베젤리스가 최대화된 디스플레이, 12GB 메모리 등 최고 사양을 적용했다. 판매량(2019년)은 갤럭시노트9(970만대)와 비슷한 950만대로 추정된다.
갤럭시노트10의 하드웨어 변화를 보면 삼성전기가 2020년 삼성전자의 갤럭시S11 및 갤럭시노트11, 폴더플폰 출시에 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 PCB 매출 증가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IT 제품 수요 약화로 올해 하반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공급과잉, 가격하락 부진을 예상한다”며 “업체의 재고조정과 5G 폰으로 교체 수요를 감안하면 2020년 1분기 기점으로 MLCC 수요 증가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2020년 영업이익은 7642억원(12.5% yoy)을 추정하며, 현재 시가총액은 6.9조원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 구간으로 판단된다.
2020년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카메라(후면)는 4개 예상. 트리플(초광각, 망원, 듀얼 픽셀)에 ToF(3D 센싱) 조합으로 삼성전기가 70~80%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메라 수의 증가는 삼성전기 평균 공급단가 상승으로 연결되며 카메라모듈 매출은 1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