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종목분석] 제넥신, 툴젠과 합병 무산으로 불확실성 해소
[신영증권 종목분석] 제넥신, 툴젠과 합병 무산으로 불확실성 해소
  • 진재성
  • 승인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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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제넥신에 대해 합병이 주식매수청구권 벽을 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25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제넥신은 6월 19일 공시를 통해 코넥스 상장기업인 툴젠과의 합병을 알렸다. 하지만 7월 31일부터 8월 19일까지 접수된 합병 관련 주주매수청구금액의 집계결과 동사과 툴젠이 지급해야 할 매수대금이 각각 1300억원과 500억원을 초과함에 따라 이사회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해제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넥신은 유상증자에 참여한 기관들의 반대가 심했고, 툴젠은 합병으로 산출된 가치보다 단독상장시 주가 상승 여력이 더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합병 반대의견이 많았다”며 “과도한 주식매수청구로 합병 계약이 해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금번 합병은 양사의 창업주와 임원진이 주축이 되어 기술화, 사업화 시너지를 고려해 전적으로 결정했다”며 “특히 제넥신의 신약 개발경험을 토대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최근 인수한 CoImmune을 통해 임상과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R&D 시너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대할 수 있다는 점과 최근 나타난 섹터내 투자심리 악화로 향후 주 가 회복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한 것이 이번 합병 실패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합병은 무산되었지만 공동개발로 기술 시너지 창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루킨-7에 대한 시너지로 동종유래 CAR-T 파이프라인 개발을 착수하여 2020년 하반기에는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그는 “합병무산으로 동사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지금이 저점매수 구간”이라며 “파이프라인 가치는 변함없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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