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GU' 매장 오픈 강행에 국민들 ‘뿔났다’
신동빈 회장, 'GU' 매장 오픈 강행에 국민들 ‘뿔났다’
  • 한승훈 기자
  • 승인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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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타깃 ‘롯데’...정체성 논란 재점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이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니클로의 자매브랜드 'GU'매장 오픈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동안 롯데그룹은 일본 기업과 손잡고 한국인을 상대로 무차별 돈벌이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특히 사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국내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는 논란도 불거져 나와 ‘신동빈호’ 롯데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그룹은 “GU가 국내 일본 불매운동 여파에도 국내 2·3호점 오픈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용인 롯데몰 수지점에 2호점을 열고, 9월 초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3호점을 낼 계획이다.

GU 2·3호점 오픈 소식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은 환영은 커녕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GU는 FRL코리아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FRL코리아는 2004년 유니클로 본사인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이 지분의 51%,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쇼핑이 49%의 지분으로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이다.

이 회사는 현재 GU와 유니클로 브랜드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한 마디로 GU가 유니클로 동생 격인 셈이다.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사진=인터넷커뮤니티)

롯데그룹은 우익기업으로 알려진 일본 유니클로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하면서 국민 정서에 역행하는 행보로 논란이 있어왔다. 롯데그룹은 일본 유니클로에 상당금액의 로열티와 배당금을 챙겨준 것으로도 알려졌다.

일본 유니클로는 지난 2010년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해 국제사회의 뭇매를 맞았다. 2012년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현대미술관에 욱일승천기 이미지로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현지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일본 유니클로는 ‘독도 명칭을 다케시마로 바꾸자’는 ‘다케시마 캠페인’ 후원 기업이라는 의혹에도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국내 소비자들은 GU도 가차 없이 불매 운동 리스트에 넣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사실을 적극적으로 온라인상에 유포하며, 다른 소비자들도 GU를 불매할 것을 유도 중이다.

불매운동 영향으로 유니클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70% 이상 큰 폭으로 빠진 것으로 알려져 GU의 앞날도 밝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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